전재희 보건복지가족 장관은 1일 "치매와 전쟁을 하려고 한다"며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치매의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춰도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치매는 알기만 하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치매 진단 시기를 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치매 관리는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대책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이어 "국내 치매 발병률은 8.3%인데 조기 발견을 하면 진행을 지연할 수 있는 치매(퇴행성치매)가 50%이고, 10~15%는 원인을 제거하면 치료할 수 있으며, 위험요인을 관리해 예방할 수 있는 치매도 30~40%가 된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또 "치매환자 중 병원에서 진단 받는 환자는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대부분의 치매 환자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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