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수' 추풍낙엽
추풍낙엽. 오른 종목은 97개, 내린 종목은 828개였다. 뉴욕 증시 하락, 허리케인이 몰고 온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환율 급등, 수급 실종, 심리적 패닉 등 악재란 악재는 총동원됐다. 불안에 찌든 개인이 무려 3,617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외국인의 연이은 '팔자' 공세(264억원 순매도)를 무색하게 했다.
기관은 3,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94%) LG전자(-9.56%) 하이닉스(-11.34%) 국민은행(-6.84%) 현대중공업(-6.05%) 현대차(-2.09%) 등이다. 포스코(0.85%)만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위기설이 돌고 있는 두산그룹 관련주도 하한가(두산인프라코어 두산)와 급락(두산중공업 –11.35%)의 수모를 2거래일째 겪고 있다.
■ '와르르' 급전직하
원ㆍ달러 환율 급등이 독약이었다. 3.63포인트 내린 상태에서 시작한 지수는 환율이 1,100원을 넘었다는 소식과 함께 급전직하(-31.07포인트)했다.
개인이 팔아치운 273억원의 물량을 기관과 외국인(각 90억원, 104억원 순매수)이 받는 형국이었다. 무려 141개 종목이 하한가 폭탄을 맞는 등 거래소보다 상대적인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NHN(-5.33%) 다음(-7.06%) CJ인터넷(-4,35%) 인터파크(-3.09%) SK컴즈(-12.65%) 등 주요 인터넷주는 줄줄이 떨어졌다. 하나로텔레콤(-5.59%) 태웅(-0.63%) 메가스터디(-3.17%) CJ홈쇼핑(-2.40%) 평산(-13.09%) 소디프신소재(-8.72%) 등 시장 대표주도 맥을 못 췄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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