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8일부터 12월9일까지 각 대학별로 원서접수 및 접형이 실시되고, 12월 15일, 16일 이틀간 합격자 등록을 받는다. 주요 대학의 원서접수는 서울대가 8~10일, 가톨릭대 건국대 등은 8~11일,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8~12일 각각 실시된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21일 이화여대의 논술고사를 시작으로 10월 1일 서울시립대, 10월 14일 경희대, 10월 17일 숙명여대 등이 실시하고, 수능일 이후에는 성균관대가 11월 15, 16일 이틀간, 고려대와 연세대는 11월 22일, 중앙대와 한양대는 11월 2, 23일 각각 논술고사를 치른다. 서울대는 특기자 전형의 인문계 논술이 11월 27일, 자연계 심층면접은 11월 28일 각각 실시한다.
전체적으로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은 각 대학 및 전형유형의 특성에 따라 일정과 전형 방법이 다르고 전형유형에 따른 요소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모집인원 대폭 늘어
올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작년에 비해 1만6,923명 늘었다. 총모집인원 대비 4.5% 정도가 늘어난 규모다. 2010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기 때문에 금년부터 수시2학기 모집으로 대거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예년의 수시모집은 일반전형에 비해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소폭 주는 대신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만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게 특징이다.
전형 유형 다양화
수시에서는 대학별로 대개 5~8 개 정도의 전형 유형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및 구술, 인적성, 어학능력, 대외수상실적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한다. 이에 따라 자신이 갖고 있는 전형요소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학 또는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다양해 목표 대학 및 학과별 전형 유형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전문계고, 기회균형 선발 전형 등 출신학교나 지역, 지원 자격 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을 잘 선택하는 것도 전략이다.
우선선발 전형 확대
우선선발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최저학력기준을 일반선발에 비해 높게 설정하거나, 특기나 재능이 탁월한 수험생을 1단계에 최종 선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가령 건국대는 일반선발과 전형 방법은 동일하지만 수능 최저기준을 높였고,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이고 학생부를 제외한 논술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는 일반 선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지만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해당 전형요소로만 신입생을 뽑는다. 연세대와 한양대의 일반우수자 전형 우선선발은 일반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논술반영 비율을 높였고 학생부 반영비율은 줄였다.
복수지원 기회 늘어나
동일 대학내에서도 수시2-1과 수시2-2의 구분을 통해 복수지원 기회가 늘어났다. 그러나 전형 방법, 대학별고사 실시일, 목표 학과의 모집 여부, 복수지원 제한 규정 등을 통해 복수 지원 가능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원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건국대 수시2-2 수능우선학생부전형, 동국대 수시2-2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은 금년에 처음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 접수를 통해 전형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대학의 설립이념,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학생선발을 위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 따라서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인지를 신중히 검토한 뒤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도움말=김영일교육컨설팅, 청솔학원평가연구소< p>도움말=김영일교육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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