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신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선친이 일제시대 경찰로 복무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 장관의 선친 안모(1909년생)씨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경찰에 입문한 뒤 전북 이리(현 익산)에서 순사주임으로 복무했다. 순사주임은 현재의 일선 경찰서 지구대장(옛 파출소장)급이다.
안씨는 해방 후에도 계속 경찰에서 근무하다 58년 전북 고창경찰서장 서리(경감)로 퇴임했다. 안씨는 주로 전북 일대에서 활동했지만 친일 여부 등 구체적 활동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안 의원 측은 "지난달 27일 국가보훈처에 안씨의 상훈기록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며 "2일 예정된 국회 인사 검증에서 안 장관 선친의 친일 여부를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실희 기자 tru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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