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고령화율이 올해 처음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전체의 도시지역 거주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으로 계속 높아지다 지난해에는 90.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5년 처음 90.1%를 기록한 이후 2006년 90.3% 등 최근 2~3년 간의 도시화율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국토 전체 면적(남한기준)은 10만32㎢로 처음 10만㎢를 넘어섰다. 이는 2006년보다 42㎢ 넓어진 것으로, 공유수면 매립으로 인한 토지 신규등록에 따른 것이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10만6,247㎢로 이중 농림지역이 5만1,913㎢로 48%를 차지했고, 관리지역 2만5,695㎢(24.2%), 도시지역 1만7,190㎢(16.0%),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349㎢(11.8%) 등이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지난해 집단취락지역,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으로 18.29㎢가 해제돼 지난해말 3,961㎢로 줄었다. 지난해 공공사업의 시행을 위해 취득한 토지면적은 전년보다 233㎢(59.3%)가 줄어든 159㎢이며, 보상금액은 전년보다 4조4,789억원(16.6%)이 감소한 22조3,688억원이었다.
국내 도로 연장 총 길이는 10만3,019㎞로 1년 사이 958㎞가 늘어난 반면, 철도는 7㎞ 늘어나는데 그쳐 총연장 길이는 3,399㎞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갈수록 상승, 2000년 7.2%였던 것이 지난해 9.9%를 넘어 올해는 1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보다 15만명이 증가한 4,8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밀도는 487명/㎢으로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지만 2018년 이후에는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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