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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기념' 2일 야구 4개구장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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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기념' 2일 야구 4개구장 무료 입장

입력
2008.09.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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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로야구가 공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 야구팬을 무료로 입장시킨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82년 이후 전경기 무료 입장은 이번이 처음. KBO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야구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무료 입장 행사를 갖는다.

KBO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메달 축하 리셉션> 을 성대하게 열었다. 김경문 감독과 태극전사는 미국과의 예선 1차전부터 일본과의 준결승, 쿠바와의 결승까지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면서 다시 한 번 환희와 감동을 느꼈다. 신상우 KBO 총재는 "감동이 워낙 커서 아직도 다리가 떨린다"고 말했다.

리셉션에 참석한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은 "야구가 프로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며 태극전사의 노고를 칭찬했다. 남ㆍ녀 배구와 남자 농구는 예선에서 탈락해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한화)은 "프로야구에서도 올림픽에서처럼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테니 야구장에 와 달라"고 야구팬에게 부탁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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