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이 친환경 디자인 명품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월부터 노원 자원회수시설의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소각용량을 늘리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존 노원구 지역에서 발생하던 쓰레기만 소각하던 노원 자원회수시설을 도봉구 등 인접 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7월 서울시와 주민지원협의체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총 사업비 261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 소각용량을 1일 70톤으로 늘리고 다이옥신 배출량을 환경법에서 정한 기준치(0.1ng)보다 10배 강화된 0.01ng 이하로 낮추도록 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쓰레기 소각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환경 체험교육을 위한 학습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주민대표가 직접 공사과정을 감독한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그 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자원회수시설이 친환경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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