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1일 최근 대두되는 ‘한국 경제 9월 위기설’에 대해 “현 시점에서 위기설을 부풀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외채보다 같은 기간 받게 되는 채권이 1,000억 달러 정도가 더 많다”며 “실물 위기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환위기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이례적으로 몇 달 동안 동반 하락한 것에 대해 “(현 경기 상황은) 진짜 안 좋고 많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 “아무리 미분양 주택이 많은 건설업계가 있어도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주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건이 안 팔리면 값을 깎아야 하는 것 아니냐. 값도 안 깎는 곳은 정부가 도와주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건설업계의 각성도 촉구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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