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9월 14일)을 맞아 교통, 물가, 의료 등에 대해 추석종합대책을 내 놓았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일~16일까지 5일간 귀성ㆍ귀경객을 위한 특별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고속ㆍ시외버스 운행횟수를 하루 1,397회 늘려 총 6,382회(14만8,555명) 운행하고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14일과 15일 전 지하철과 시내버스 101개 노선 2,502대를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12일 오전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울남부터미널~서초IC 구간(양방향 0.5㎞),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구간(양방향 0.6㎞) 양방향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응급진료소도 지정했다. 응급실(209곳)과 당직의료기관(600곳), 당번약국(1,500곳)을 비롯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서울시 전화민원창구인 120다산콜센터(02-120)를 통해 24시간 비상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 기초생활 수급 11만5,000여 가구에 가구 당 3만원의 추석위문금을, 복지시설 생활자 1만3,000명에게도 1인 당 3만원씩의 위문금을 전달키로 했다.
11~12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리며 10~16일 경희궁에서는 한류드라마 '대장금'을 고궁에 맞게 뮤지컬로 바꾼 뮤지컬 대장금 공연도 진행된다.
'널 뛰는' 추석물가 잡기에도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9월 1일~12일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가락시장의 일일 반입량과 도매가격정보를 인터넷(www.garak.co.kr)에 공개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밤, 곶감,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이나 선물세트의 가격동향도 모니터링해 8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떡, 한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용 식품 등의 유통기한 및 위생상태 점검 ▲수입 농산물의 국산 둔갑판매, 지역특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단속 ▲3일~12일 종로구 통인시장 등 시내 43개 전통시장 각종 제수용품 할인 이벤트 개최 등도 이어진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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