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더 이상 우리가 이런저런 이유로 뭐가 안됐다고 변명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부처 차관급 공무원들과 서울 청계천 길을 함께 산책한 뒤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당부했다.
그는 “국회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갖고 있고 국민들도 새 정부가 이제 충분히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어려운 때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청계천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만보계를 차고 청계천 산책로 8km 구간을 2시간20분 동안 걸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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