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 대통령전용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가 20년 이상 된 노후기종으로 안전상 문제가 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시기와 연계해 관련 부처가 전용기 교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부터 전용기 교체에 착수하더라도 2012년이나 돼야 바꿀 수 있어 이 대통령이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6개월 정도”라면서 “기종을 선택한 뒤 여론을 감안해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항 중인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ㆍ보잉737ㆍ사진)는 1985년 도입돼 낡은데다 탑승인원이 40명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 장거리 운항에 부적합하다. 이 때문에 장거리 해외 순방길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비행기를 전세를 내 사용해 왔다.
이에 따라 2006년 참여정부 때 전용기 도입 비용으로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됐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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