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첫 경기에 출전, 오른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확인했다.
박지성은 지난 달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제니트 상페테르부르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후반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0-2로 뒤진 후반 15분 대런 플레처와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양쪽 측면을 중심으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29분 존 오셔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다시 막힌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네마냐 비디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1-2로 패배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투입되자마자 기회를 노렸고 오랜 공백에도 불구,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박지성의 활약을 평가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UEFA 슈퍼컵에서의 한국인 맞대결은 불발됐다. 김동진은 벤치를 지키는데 그쳤고 이호(이상 제니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진과 이호는 31일 귀국, 1일 낮 12시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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