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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중국당대문학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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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중국당대문학사 外

입력
2008.09.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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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중국당대문학사 천쓰허 지음. 중국 유력 문학비평가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문학 흐름을 정리했다. 5ㆍ4 신문학부터 20세기 말 인터넷 문학까지 시대를 구분하고 시기별 대표작 너덧 편을 분석하는 방식이 기존 거시적 담론 중심의 문학사와 다르다. 노정은ㆍ박난영 옮김. 문학동네ㆍ664쪽ㆍ2만2,000원.

▦영화처럼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레벌루션 no.3> 등으로 잘 알려진 재일동포 소설가의 소설집.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페일 라이더> 등 추억의 명화를 매개로 벌어지는 경쾌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다섯 단편에 담겼다. 김난주 옮김. 북폴리오ㆍ444쪽ㆍ1만2,000원.

▦꽃섬고개 친구들 김중미 지음.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 어려운 처지에서 올곧게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소설을 써온 작가의 신작. 일상적 폭력이 횡행하는 산동네를 무대로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우정을 그렸다. 병역 거부, 미혼모 등 이들이 내리는 실존적 결단이 여러 생각거리를 던진다. 검둥소ㆍ359쪽ㆍ1만원.

▦고객서비스부 브누아 뒤퇴르트르 지음.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후 40대 프리랜서 기자의 삶엔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가 일상을 회복하려 애쓸수록 고도 정보기술 사회 이면의 결함은 도드라진다. 현대성의 모순에 대한 묘파로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의 2003년작. 함정임 옮김. 강ㆍ164쪽ㆍ9,500원.

▦로라, 시티 케빈 브룩마이어 지음. 죽은 자들의 도시인 '시티'와 지구상 유일한 생존자인 '로라'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기억, 일상의 우연, 보이지 않는 인연, 종교적 신념 등 다양한 주제를 그려낸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따뜻한 판타지. 김현우 옮김. 마음산책ㆍ348쪽ㆍ1만1,000원.

▦정공채 시 전집 정공채 지음. 지난 5월 항년 74세로 별세한 정공채 시인이 생전 상재한 시집 6권의 수록시를 한데 모았다. 고인의 사진 45건과 연보, 평론가 윤재근씨의 작품 해설 등도 함께 실렸다. 제3의문학ㆍ660쪽ㆍ7만원.

▦나의 고향은 호남땅 김태중 지음. 올해 칠순인 원로 재일동포 시인의 시 선집으로, 1946~2008년 창작 시기별로 두루 실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아버지 고향에 대한 동경, 재일동포로 살아가는 일, 자식을 앞서 보낸 슬픔 등을 고졸한 시어로 표현했다. 시인 뜻에 따라 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된다. 김경화 옮김. 우석대학교출판부ㆍ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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