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 상업화랑 갤러리 현대가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화랑들의 강남 진출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갤러리 현대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구성된 총 전시면적 1,500㎥의 갤러리 현대 강남을 개관한다. 단일 전시 공간으로는 국내 상업 화랑 중 최대 규모다.
1970년 본격 상업화랑 시대를 연 갤러리 현대는 이로써 종로구 사간동의 두아트서울과 갤러리현대 본관, 두가헌 갤러리, 중국의 두아트베이징과 함께 총 5개 전시장을 갖추게 됐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갤러리 현대 강남은 자체 기획 전시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 갤러리들과 연합해 미술시장의 흐름을 조명하는 공동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강남과 강북으로 더 넓어진 전시공간에서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현대 강남의 개관전으로는 한국 현대미술 반세기를 조명하는 4개 전시가 층별로 열린다. 1층에서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김환기ㆍ유영국'전이, 2층에서는 '김창열&백남준'전이, 3층에서는 '당색화-정상화ㆍ이우환ㆍ문승근'전이 열리며, 가장 규모가 큰 지하1층 전시장에는 오치균의 '산타페'전이 펼쳐진다. (02)519-0800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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