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그룹이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조성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한진그룹은 27일 "우즈벡 나보이 국제공항에서 조양호 회장과 루스탐 아지포므 우즈벡 부총리,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이 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3개월 간 공항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벌인다. 이어 화물터미널 건립, 정유ㆍ급유 시설 확장, 중장기 항공ㆍ육상 물류망 구축과 나보이 공항 직원 교육 및 훈련, 공항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진(육상운수), 한국공항(지상조업)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한진그룹은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 화물기 취항식을 갖고 B747-400 화물기를 투입, 주 3회 운항에 나선다. 도 중앙아시아와의 교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 내달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도 주 3회 보잉 777-200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물류 기반 조성 프로젝트를 주도한 첫 사례"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항공화물 수요 개발 및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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