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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사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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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사임할 듯

입력
2008.08.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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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지난달 11일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28일 계동 현대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건식 통일부 전 차관, 이기승 현대 U&I 사장, 황현택 현대투자네트워크 사장 등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주총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이사로는 조 전 차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 전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통일원 교류협력국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등을 지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시주총이 열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윤 사장 사임과 새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임할 것으로 알려진 윤 사장은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전자를 거쳐 2005년부터 현대아산 사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그간 현정은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대북사업을 총 지휘해 왔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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