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대통령상)수상에 걸맞은 '잘사는 농촌'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인구 3만2,000여명 대부분이 노인일 정도로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에 부농(富農)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킨 김채용(59ㆍ사진) 경남 의령군수는 "신바람 나는 농업.농촌과 걱정 없는 노후, 호국의병의 고장 의령이라는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주목 받는 자치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6년 취임과 함께 '세일즈 군수'로 나선 그는 2010년 대한민국 농산물 파워브랜드 'NO.1 시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고 당도의 수박 생산과 열대과일 구아바 재배, 전국 첫 농축산물 유통보험기금인 '토요애 자조금 조성', 농산물 종합유통회사 설립 등 지역특성에 맞게 차별화 한 다양한 시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제초제를 뿌리지 않는 군 직영 친환경 대중골프장은 주민들이 직접 제초작업에 나서면서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김 군수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발상지이자 곽재우 장군의 고향의 의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호국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에 나서고 있다"며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의령=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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