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자랑거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Korea Local Government Fair 2008)'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일보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방의 재발견-개성만점 Korea'란 주제로 전국 53개 지자체가 우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각 고장의 자랑거리와 특산물, 전통공연 등을 펼친다.
지방 자랑거리들은 올해부터 2개 부문이 추가돼 총 5개 부문에 걸쳐 선보인다. '내고장 자랑관'에서는 각 지역의 우수 정책과 지역의 유명축제 등을 소개하고, '맛자랑 풍물장터관'에서는 전남 강진의 탑라이스와 웰빙잡곡, 고흥 간척쌀을 비롯해 전남 신안 천일염, 완도 전복 등 고품격 지역 특산물을 시식도 하고 저가에 구입할 수도 있다. 또 '전통 이벤트관'에서는 경남 합천 '밤마리 오광대', 마당극 '산청 허준' 등 지방에 전수되고 있는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특히 지자체와 유통기업간 구매체결 등을 원활히 이어주는 '내고장 농수특산품 유통상담관'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MBC드라마넷 '식신(食神)원정대' 출연진 3명(정준하 이수근 손호영)의 현장 촬영도 29일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42개 지자체에 대한 시상도 열린다. 올해에는 경상남도, 경기 파주시, 경남 의령군이 대통령상(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상북도, 안산시, 하동군, 장수군이 국무총리상(대상)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49개 지자체가 참가, 지방자치 경영혁신, 문화관광상품 개발, 농수특산품, 기업환경 개선, 정보화환경, 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9개 부문에 걸쳐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병규 서울산업대 교수)는 9개 부문별로 관계 중앙부처로부터 추천 받은 부처추천위원과 학계 및 관련 연구단체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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