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회복 중인 사람)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연간 200억원 규모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7일 서울보증보험과 금융채무불이행자의 긴급자금 지원확대를 위한 '신용보험 운용에 관한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채무불이행자에게 지원하는 대출금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의 신용보험에 9월1일부로 가입하고, 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연간 200억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긴급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간 소액대출을 해주지 못했던 일용직 근로자 및 영세자영업자에게도 긴급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용회복위원회 정순호 팀장은 "그간 긴급자금을 고금리 사채에 의지해야 했던 신용회복중인 분들이 2~4%의 저금리 대출인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을 이용하게 된다면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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