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아카시아 꿀… 은은한 맛 깃든 전통주
초화주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주로, 경북 영양군의 영양장생주(대표 임증호)가 그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산초와 갖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초화주는 예부터 정월 초하루에 제사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마셨던 술이다. 영양장생주 임증호 대표는 <국순전> 의 저자 서하 임춘이 시조이며, 국온 임응성이 5대조 증조부인 자신의 집안에서 대대로 빚어 오던 이 가양주를 현대화해 1999년부터 시판해 오고 있다. 국순전>
초화주는 지하 164m 암반수와 주원료 백미를 발효시킨 증류주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경북 영양군 일월산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가 첨가된다.
또 임 대표가 300여 통의 벌을 직접 치며 해마다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 맛, 쓴 맛, 매운 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여운이 상쾌하다. 또 향기로운 꽃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하게 술맛을 더해 준다.
처음 생산된 직후 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서울 ASEM정상회의 공식주로 지정되면서 그 진가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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