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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콘힐' 광교신도시 아이콘으로

입력
2008.08.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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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 시행하는 광교신도시 내 문화ㆍ유통ㆍ업무 복합단지(에콘힐ㆍ사진)에 가나아트센터와 성곡미술관, 현대백화점이 입주한다.

경기도시공사는 26일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주변에 연면적 12만2,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에콘힐의 마스터 플랜을 공개하면서 현재까지 2개의 문화시설과 1개의 상업시설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에콘힐은 40∼56층의 7개 대형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구성되며 12만여㎡의 문화ㆍ유통시설 면적 중 1만㎡ 이상을 문화시설에 배정하도록 의무화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건물 당 최소 1곳 이상 씩 박물관이나 젊은 예술가의 무대로 활용될 아트스테이지, 여성 전용 문화공간인 아트라운지,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등 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의 봉수대를 형상화한 7개 주요 건물마다 최상부에 문화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면서 “에콘힐이 마무리될 경우 광교신도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문화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콘힐의 각종 문화시설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이 통합 관리하며 백화점을 포함한 대규모 상업시설은 현대백화점이 주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에콘힐은 산업은행ㆍ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조4,0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완공하게 된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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