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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돌아온 이대호 金방망이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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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돌아온 이대호 金방망이 번쩍

입력
2008.08.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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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기적'을 일궈낸 역전의 용사들 가운데서도 주연은 단연 이대호(26ㆍ롯데)였다.

친구 김태균(한화)의 양보 속에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대호는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제패의 중심에 우뚝 섰다. 고비마다 홈런 3방을 쏟아내며 타율 3할6푼에 10타점으로 한국의 9전 전승 신화를 일궈낸 이대호는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그리고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출전한 후반기 첫날. 이번에는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대호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 6-4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중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직접 보지 못한 친구 김태균이 보는 앞에서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대호와 강민호를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국가대표 임무는 이제 끝났고, 젊은 선수들인 만큼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전반기 막판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이대호는 올림픽을 발판 삼아 4번타자로 완전히 부활하며 이날 홈런 두개를 터뜨린 가르시아와 '쌍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날 소속팀으로 복귀해 출전한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롯데는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11-4로 대파하고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구장 6연승 끝. 홈런 2개를 친 가르시아는 김태균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26개)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금메달의 주역 정근우와 이진영을 1, 2번으로 선발 출전시킨 SK가 대표 선수 전원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배려한 두산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92경기 만에 60승(32패)에 도달하며 역대 4번째 최단 기간 60승을 달성했다. SK 마무리 에스테만 얀은 국내무대 ?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에서 9연승을 올리고 돌아오자마자 소속팀의 쓰라린 9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잠실에서는 꼴찌 LG가 8회 터진 조인성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KIA를 4-2로 꺾었다. 대표팀 타선의 첨병 이용규(KIA)도 이날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히어로즈를 5-2로 이기고 6연승을 질주했다.

잠실=성환희 기자 인천=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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