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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베이징은 '세계신기록 올림픽'

입력
2008.08.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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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은 그 어느 대회보다 신기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베이징에서는 무려 43개의 세계신기록이 새로 쓰여졌다. 기록이 많이 나온 1988년 서울올림픽(33) 등과 비교해도 '세계신기록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기록 풍년이었다. 올림픽기록도 무려 126개를 갈아 치웠다.

수영은 25개의 세계신기록을 쏟아냈다.

단연 돋보인 선수는 올림픽 사상 첫 8관왕의 주인공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 10일 남자 개인혼영 400m(4분03초84)에서 대회 첫 신기록을 세운 그는 11일에는 계영 400m(3분08초24), 12일은 자유형 200m(1분42초96), 13일은 접영 200m(1분52초03) 등에서 7개를 달성했다. 여자 혼계영 200m와 400m, 계영 800m를 세계기록으로 독식한 스테파니 라이스(20ㆍ호주)는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금메달 개수로만 따지만 펠프스의 금메달 8개는 국가별 종합순위 10위의 성적이다.

육상에서는 5개가 세워졌다. 유세인 볼트(22ㆍ자메이카)는 16일 남자 100m(9초69)와 20일 남자 200m(19초30), 22일 남자 계주 400m(37초10)에서 3관왕을 차지, 단거리 육상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시아)도 18일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1㎝넘긴 5m05를 넘어섰다. 17일 여자 3,000m 장애물의 굴나라 갈키나 사미토바(30ㆍ러시아)도 8분58초81로 결승선을 끊어 또 하나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역도에서도 10개의 신기록이 쏟아져 나와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자역도 75㎏이상급의 장미란(25ㆍ고양시청)은 16일 인상(140㎏), 용상(186㎏), 합계 326㎏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역사(力士)의 명성을 널리 떨쳤다. 경기 도중 5개의 기록을 경신했지만 마지막 기록이 최종 통계로 집계되기 때문에 현재 3개로 홈페이지에 기록돼 있다.

세계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국의 크리스 호이(22)는 남자 사이클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중국 남자 체조의 저우 카이(20)도 체조 단체와 마루, 평행봉에서 금메달 3개를 일궈냈다.

한국은 총 28명의 2관왕 가운데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88 서울올림픽부터 2004 아테네올림픽까지 여자양궁에서 2관왕이 배출됐지만 이번에 명맥이 끊겼다.

한편 올림픽 기간 동안 45억명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올림픽을 즐겨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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