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남녀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경모(32ㆍ인천 계양구청)와 박성현(25ㆍ전북도청)이 결혼한다.
박경모는 25일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박성현과 교제하고 있다. 결혼이 둘 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일정을 지켜본 뒤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관계자들은 이들이 12월께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남녀 양궁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모와 박성현은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1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박경모는 지난 6월 초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전 예비 신부 박성현을 인사 시키고 결혼 허락도 받았다. 하지만 올림픽에 영향을 미칠까 봐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이 사실을 비밀로 해왔다. 이들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개인전에서도 나란히 은메달을 땄다.
스포츠 스타 커플인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27ㆍ한국마사회)와 골프 스타 김미현(31ㆍKTF)은 날을 잡았다. 이들은 12월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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