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한중 3차 정상회담 직후 있을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한국에서는 중국과의 교류에 기여했던 정계 재계 학계 인사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박 전 대표도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던 만큼 만찬에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과 같은 헤드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5월 10일 청와대 회동이 마지막이었다.
5월 회동 당시 두 사람 사이엔 친박 복당 문제 등으로 냉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친박 복당 문제가 해결되면서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에 대해 ‘적극적’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협조 모드를 취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국정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인사 이상의 얘기가 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동석을 하더라도 심도 있는 얘기를 하기는 함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박 전 대표를 비롯, 17대 국회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을 지낸 김덕룡 전 의원, 중화권의 대표적 한류스타인 장나라와 이영애, 경제4단체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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