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 인재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루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종합 7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0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76개국 28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종합 우승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씩을 차지한 중국과 폴란드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금 2개, 은 2개로 공동 3위에, 태국과 대만은 각각 금 2개, 은 1개, 동 1개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김찬민(서울과학고3)군이 금메달, 박재성(서울과학고1)ㆍ권순일(서울과학고2)ㆍ류지훈(인천과학고2)군이 각각 은메달을 차지해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으나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 국내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회에서 종합 2위(금 3, 동 1개), 2003년 미국 위스콘신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는 공동 1위(금 2, 은 2개)에 올랐으나 이후에는 5~10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 2, 동 2개로 19위를 기록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과학영재들의 창의적 탐구활동을 촉진하고 정보과학 교육의 국제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 주최로 1989년 불가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국가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학생 4명이 대표로 참가한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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