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4~23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2일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체 강수량은 평년(45~91㎜)과 비슷하겠으며 기온은 평년(16~25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석 연휴가 끼어있는 내달 중순에는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29~92㎜)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평년 강수량(22~6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0월에는 기온 변동폭이 커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11월에는 대륙성 고기압 세력 약화로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약화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겠다"며 "하지만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할 때도 꽤 있어 기온 변동폭이 커져 매서운 추위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가을에는 태풍 9, 10개 정도가 발생해 이 중 평년과 비슷한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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