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열(구속)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의 국방장비 납품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3일 사건 공범 한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1월 D통신 대표 이모씨로부터 국방장비 납품 청탁을 받은 뒤 이씨를 유 전 고문과 연결해주고 5억5,000만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다. 한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외곽 조직인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을 지냈으며,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도주했다가 20일 붙잡혔다.
검찰은 도주한 공범 이모, 김모씨의 신병을 추적하고 있으며 22일 소환 조사한 한나라당 최고위원 공성진 의원이 유 전 고문의 청탁을 받고 국방부에 로비를 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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