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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선진국 되려면 영어보다 우리말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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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선진국 되려면 영어보다 우리말 교육을"

입력
2008.08.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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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22일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학생들에게 영어보다 우리말을 잘 읽고 쓸 줄 아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청주지검에서 ‘지속적 경제 성장과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가진 특별 강연에서 “여러 대학에서 앞으로 철학과 제 2외국어를 포함해 강의의 50%를 영어로 진행한다는데 이는 난센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지녀야 할 지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라며 “국어를 잘해야 생각을 잘할 수 있고 나아가 이 생각들이 사고, 사상으로 이어지면서 우수한 문화를 꽃피운다”고 말했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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