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나라 공성진 의원 참고인 조사

유한열(구속) 전 한나라당 고문의 국방장비 납품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공성진 의원을 21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공 의원을 상대로 전산업체 D사가 국방부 광대역 통합망 구축사업 납품업체에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유 전 고문의 민원을 받고 국방부와 접촉하게 된 경위와 실제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공 의원은 조사에서 "유 전 고문의 부탁으로 보좌관을 국방부에 보내 관련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이는 통상적인 민원 해결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방에서 체포한 한나라당 관계자 한모 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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