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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능장' 정비사 5명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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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능장' 정비사 5명 떴다

입력
2008.08.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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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한 중대가 기술 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 정비사를 5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공군 15혼성비행단 야전정비대대 제작중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용갑(50) 준위와 황시면(35) 상사, 김만권(47) 사무관, 이환우(36) 상사, 김인수(40) 서기보.

21일 공군에 따르면 2002년 기계가공기능장을 취득한 김 서기보에 이어 황 상사와 김 사무관이 2005년 용접기능장을 취득했고 지난 6월에는 김 준위와 이 상사가 각각 용접기능장과 판금제관기능장을 취득해 기능장 5명이 한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 상사는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판금제관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기능장은 기능사와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취득했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모든 지식을 완벽하게 구비한 장인(匠人)의 기량을 갖췄다는 의미이다.

이들은 판금, 기계, 용접, 방부처리 등의 임무를 담당하면서 해외파병수송기 개조와 전시(展示)용 항공기 수리 및 개조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에서 판금반장을 맡고 있는 김 준위는 “공군 정비사로서 담당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기능장에 도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기능장을 보유한 다른 정비사들과 함께 교관으로 활동하며 후배 정비사들이 더욱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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