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대성 문.”
아니타 디프란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투표 결과 발표에 회견장을 외롭게 지키던 5,6명의 한국 응원단은 “만세”를 불렀다.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32ㆍ동아대교수)이 이번엔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화려한 ‘뒷발차기’를 날렸다.
문대성이 아시아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발표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후보자 29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이 됐다. 문대성의 선수위원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 8년간이다.
문대성은 총 유효표 7,216표 가운데 45%에 가까운 3,220표를 얻어 여유 있게 당선을 확정했다. 2위는 러시아의 수영영웅 알렉산더 포포프(1,903표), 3위는 독일 펜싱 스타인 클라우디아 보켈(1,836표), 4위는 쿠바의 여자배구 에이스였던 유밀카 루이스 루아체스(1,571표)가 차지했다.
베이징=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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