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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땀 흘리면 예뻐져요!"/ 금호생명 3위도약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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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땀 흘리면 예뻐져요!"/ 금호생명 3위도약 일등공신

입력
2008.08.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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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의 이경은(21ㆍ176㎝)은 지난 시즌 '복덩이'로 불렸다. 우리은행에서 김보미와 함께 금호생명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경은은 일약 주전 가드로 발돋움하며 팀 전력의 핵으로 변신했다.

금호생명의 전지훈련이 한창인 일본 도요타에서 만난 이경은은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시절부터 깜찍한 마스크로 농구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경은은 젖살까지 쏙 빠졌다.

실제 체중은 3kg 밖에 빠지지 않았지만 체지방이 확 줄어 얼굴은 더 작고 갸름하게 보였다. 타고난 근력으로 몸싸움에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이경은은 농구선수로는 빈약해 보일 만큼 여성스러운 외모로 탈바꿈했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지만 비시즌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지친 심신을 가다듬은 것이 이경은의 외모를 바꿔 놓았다.

예뻐졌다는 칭찬에 이경은은 수줍은 미소를 보이면서도 "체지방이 빠진 것일 뿐,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근력과 힘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경은은 지난 퓨처스리그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되며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아쉽게도 이경은은 현재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상태.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삐끗해 목발을 짚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은 이경은이 동료들의 등에 업혀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다친 게 벼슬이냐"며 타박(?)을 주면서도 "올해도 (이)경은이의 몫이 중요하다. 앞으로 특급 가드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귀띔했다.

이경은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나니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비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번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만큼 올시즌에도 자신 있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우리은행을 거쳐 프로 3년차인 이경은은 지난 시즌 금호생명에 둥지를 틀고 팀을 3위에 올려 놓은 일등공신. 이제는 미모까지 겸비한 '얼짱 농구스타'로 떠오를 조짐이다.

나고야=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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