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중형급 세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내놓은 야심작 '포르테'를 21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김익환 부회장, 정의선 사장, 조남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발표회'를 가졌다. '강하게'라는 뜻을 지닌 포르테(FORTE)는 기아차가 '세라토' 이후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고급 준중형 모델. 29개월간 2,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아차는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고객 밀착형' 신차 설명회와 대규모 시승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동유럽, 중동, 중남미 등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에서 포르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내수 5만대, 수출 17만대 등 22만대를 판매하고, 2010년부터 총 2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포르테는 길이 4,530㎜, 폭 1,075㎜ 크기에 최대출력 124마력(1,600㏄)이며,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14.1㎞/ℓ. 동급 최대 크기와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가솔린 일반형 모델 1,193만∼1,711만원 ▦가솔린 프리미엄 모델 1,705만∼1,845만원 ▦디젤 모델 1,695만∼1,965만원이다. 내년에 2,000㏄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한편, GM대우도 동급인 '라세티' 후속 모델 'J300'(프로젝트명)을 빠르면 10월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대차 아반테, 기아차 포르테와 함께 준중형 시장에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사진 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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