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공공성 수호를 위한 연구와 정책적 대안 마련을 목적으로 국내 언론학자가 대거 참여하는 '미디어 공공성 포럼'(가칭)이 내달 5일 출범한다.
미디어 공공성 포럼 준비위원장인 강상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 정부 들어서 언론학의 기본 틀에 어긋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해 포럼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학회나 시민단체와 달리 언론학을 기본 틀로 현실문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게 포럼의 설립목적. 미디어 공공성에 대한 이론적 연구, 미디어 정책 토론회, 한국사회 미디어 구조에 대한 연구, 기타 미디어 공공성 실현에 필요한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포럼에 참여의사를 밝힌 언론학자는 현재까지 150여명. 강 교수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내달 포럼이 출범할 때면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교수는 "보수 성향 단체에 대한 대항마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정권서 공직을 경험했던 분들은 임원 구성서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각 지역 학회의 신망이 있는 학자 7,8명을 공동대표로 모시고 이슈별로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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