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공산당 주석 사후 2년여간 중국을 통치했던 화궈펑(華國峰) 전 중국 공산당 군사위 주석이 20일 사망했다. 향년 87세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경험 많고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인 화궈펑 동지가 20일 낮 12시 50분 베이징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화궈펑이 치료 중 숨졌다고 덧붙여 노환으로 인한 질병이 사인임을 시사했다.
1921년 산시(山西)성에서 태어난 화궈펑은 신중국 성립 이후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湖南)성 서기로 일하다 마오의 발탁으로 71년 중앙정계에 진출, 1976년 마오의 후계자가 됐다.
화궈펑은 마오쩌둥 사후 장칭(江靑)을 비롯한 4인방 등 당내 급진파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혁명 원로와 공산당 주류의 지지를 얻은 덩샤오핑(鄧小平)에 밀려 실각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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