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로 카자흐스탄의 영화 제작자인 굴나라 사르세노바(Gulnara SARSENOVA)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라시아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르세노바는 PIFF 조직위가 2003년부터 매년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 가운데 최초의 여성이 됐다.
사르세노바는 2004년에 유라시아필름프로덕션을 설립한 뒤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 아시아와 전 세계를 무대로 공동 영화제작을 시도해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높였고, 특히 중앙 아시아의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사르세노바가 제작한 영화 ‘몽골’(세르게이 보도로프 감독)은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 `툴판/툴립'(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은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르세노바에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10월 2~10일)에 높이 21.5㎝의 순은 트로피가 수여된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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