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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입학사정관 전형인원 10배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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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입학사정관 전형인원 10배 늘 듯

입력
2008.08.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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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 2학년이 지원하는 2010학년도 대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뽑는 인원이 3,000명 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9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 321명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대학이나 고교에서 입학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입학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특별전형으로,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소질 등을 주로 반영해 뽑게 된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등 12개 대학이 시행한다. 서울대의 경우 소외계층 대상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등 모든 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포항공대 아주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40개 대학을 '2008 입학사정관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 대학별로 1억5,000만원에서 최대 9억원까지 총 158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대학에는 2010년까지 3년간 입학사정관 채용, 시스템 구축 등 입학사정관 전형 운영을 위한 예산이 지원되며, 성과 여부에 따라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최장 5년간 연장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원 사업 확대로 전임 입학사정관수는 현재 4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5배 가량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선발 인원도 2010년이면 최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교과부는 예상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입학사정관 지원사업 대학협의체'를 만들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입학사정관 연수 및 세미나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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