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강현석 고양시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강현석 고양시장

입력
2008.08.21 00:14
0 0

'꽃과 호수, 문화의 도시' 고양시가 자전거 천국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등 대단위 택지지구가 곳곳에 개발되어 있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던 고양시가 생태환경도시의 명성을 유지해 가고 있는 데는 강현석 (56) 시장이 그 중심에 서 있다.

2002년에 이어 2006년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국제 수준의 환경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겠다"며 "특히 그린웨이 (Green Way) 등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친환경 교통대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그린웨이 등 자전거전용도로의 구체적 조성 계획은.

"고양지역에 거미줄 같은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내용의 '자전거 이용시설 기본 계획 정비안'을 올해초 확정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자전거도로를 343.8㎞로 늘리고, 이후 설치가 어려운 24.4㎞를 추가해 총 연장 368.2㎞까지 확충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160.7㎞)가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그린웨이로 이름 붙여진 일산호수공원~서울시계간 한강둔치 전용도로 9.2㎞가 2010년께 만들어 집니다. 장기적으로는 파주~고양~서울~분당~안양이 자전거 길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 자전거전용도로 확충 배경 및 취지는.

"고양지역 차량 증가로 심각한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초래하고,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도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민선3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최우선 시책으로 삼아 추진한 것이 도시환경 개선사업이었고, 지금도 선진화된 환경 인프라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오염방지, 도심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자전거 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은.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자전거교통 안전교육, 자전거 출ㆍ퇴근 수당 지급, 자전거 보험제도, 시민자전거 운영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정책을 적극 펴나겠습니다.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레저활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레저관광 명소화도 추진하겠습니다."

- 자전거도로망이 완료되었을 때 기대효과는.

"현재 4.1%인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2012년이면 15.1%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자유로, 수색로, 서오릉로 등 서울 인접 간선도로의 교통난을 완화시켜 주고, 경기 서북부권 대중교통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수공원 ~ 서울시계간 그린웨이 조성이 완료되면 서울 등 수도권 도시로의 출퇴근도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지역민들도 자전거를 이용, 고양지역 전시장 및 문화시설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 관광ㆍ문화도시로의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자전거로 전철역~집… 내달 '에코바이크' 도입

강현석 고양시장은 출근할 때는 집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 전철역까지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퇴근할 때는 또 전철역에서 빌린 자전거로 집으로 돌아오는 공공 임대형 '에코-바이크'를 9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에코-바이크(Eco-Bike)는 Ecologic(환경적), Economic(경제적) 자전거를 의미하며 자전거와 'Ubiquitous IT'를 접목한 진보된 시스템이다. 자전거를 원하는 곳에서 대여, 반납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수단 편익과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등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강 시장은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고 운영 체계를 갖추면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1차로 650대를 운영하고,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며 "시민들이 30분 이내 사용할 경우 무료로 자전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프랑스 파리의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 '벨리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이싱' 등 외국의 성공 사례와 유사한 형태를 도입해, 여기에 회원제를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시민들이 실비를 내는 대신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시가 철저하게 감독할 방침이다.

●약 력

▲1952년 경북 의성 출생

▲1972년 대구 대륜고 졸

▲1981년 고대 국문과 졸

▲1997년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

▲2000년 국회정책연구위원

▲2002년 고양시장 당선

▲2006년 고양시장 재선

●약 력 ▲1952년 경북 의성 출생 ▲1972년 대구 대륜고 졸 ▲1981년 고대 국문과 졸 ▲1997년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 ▲2000년 국회정책연구위원 ▲2002년 고양시장 당선 ▲2006년 고양시장 재선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