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 한국은 19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 하키장에서 벌어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세계 4위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2승1무2패, 조 3위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6개팀 가운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을 스페인(4승1패)과 독일(3승2무)에 내줬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나란히 2승1무2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3일 B조 3위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나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지난 6월 네덜란드 챔피언스트로피에서 한국에 2-7 패배를 안겼던 스페인은 초반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산티아고 프레이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8분 다시 프레이사에게 페널티 코너로 두 골째를 내줬다.
한국은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윤성훈의 필드골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종료 6분과 4분 전 잇달아 얻은 페널티 코너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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