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KEDI)을 교육개혁의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겠습니다.”
진동섭(56) 신임 한국교육개발원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EDI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윤정일 한국교육학회장, 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취임사에서 “KEDI를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이 신뢰하는 국제적인 교육정책 전문연구기관으로, 일선 학교의 교육개혁을 위한 에너지공급원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단순한 국책 연구기관을 벗어나 일선 학교와 교실에 개혁의 에너지 또는 활력을 공급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또 “KEDI가 그동안 수행하던 기능들을 재편하고 새로운 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진 원장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아젠다 개발 ▦국가 교육현안에 대한 정책대안 개발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연구와 자료 생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의 교육협력 확대 및 한국교육모델 개도국 전파 등을 KEDI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인 진 원장은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교수,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전략분과 교육문화위원, 한국교육정치학회장 등을 지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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