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1ㆍ토트넘)의 네덜란드행이 또다시 제기됐다. 이번에는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이 아닌 네덜란드리그 '신흥강호' AZ 알크마르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크마르가 왼쪽 윙백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으로 네덜란드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이영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알크마르의 주전 왼쪽 수비수는 세베스티엔 포코놀리. 벨기에 올림픽대표팀 4강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포코놀리는 빅리그 진출을 공공연히 밝혀와 곧 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레알 베티스(스페인),뉴캐슬(잉글랜드) 등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알크마르는 비싼 이적료를 받고 포코놀리를 팔 계획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알크마르는 대체 자원으로 네덜란드에서 뛴 경력이 있는 이영표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알크마르는 안드레 오이여르(블랙번)도 영입 대상에 함께 올려놓았다. 하지만 폴 세인 블랙번 감독이 오이여르의 이적을 반대하고 있어 현재로선 이영표가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번호가 배정되지 않은 채 2008~09 시즌을 맞은 이영표로선 팀 내 입지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네덜란드 복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종료시한은 오는 31일까지였지만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하루 연장돼 내달 1일 마감된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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