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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아줌마들의 수다' 中 응원벽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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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아줌마들의 수다' 中 응원벽 뚫는다

입력
2008.08.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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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8강전에서 홈팀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B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A조 3위 중국과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첫 판에서 강호 러시아와 비긴 뒤 독일, 스웨덴을 잇따라 물리쳤고 브라질에 한차례 덜미를 잡혔지만 최종전에서 헝가리에 낙승을 거두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A조에 속한 중국은 노르웨이와 루마니아에 연달아 패한 뒤 앙골라와 3차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프랑스와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어 조 3위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8강에서 가장 수월한 상대를 만난 것이나 다름 없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5차례 만나 2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 동아시아게임에서는 17번 대결해 16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중국은 한국 핸드볼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강재원(44) 감독이 이끌고 있어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강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가 결정되자 "8강 상대로 한국을 원한다"고 말할 만큼 조국인 한국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 감독은 18일 "중국으로서는 일단 목표였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포츠라는 게 이변이 있기 마련 아닌가"라며 한국전에서의 깜짝 승부를 예고했다.

또한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킬 수 있다. 6,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팬들은 이번 올림픽 내내 매너를 상실한 응원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홈 어드밴티지까지 작용한다면 한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베이징=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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