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7일 쏘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인공위성은 실제로는 위성발사용 로켓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17일 발사된 것은 인공위성 '오미르'(희망)가 아니라 위성발사용 로켓 '사피르'(전령) 1호'"라고 보도했다. 이란 항공우주청장 레자 타기푸르도 이란 국영 방송에서 "오미르는 (발사 준비 단계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안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위성발사용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란의 로켓 기술이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장기리 탄도 미사일에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정부 대변인을 인용, "이란의 오미드 위성이 17일 사피르 로켓에 의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오미드는 자연 재해를 예측하고 통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핵 무기 개발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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