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4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8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하키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고 1승4패로 베이징올림픽을 마감했다.
한국은 전반 6분 김성희가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전반 23분에는 이선옥이 페널티스트로크를 남아공 골문에 집어 넣었다. 한국은 이후 29분 이선옥이 페널티코너, 32분 박미현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었다.
남아공은 후반 11분 만에 케이트 핵터가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의 김은실이 7분 뒤 또 한 골을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호주(4-5), 네덜란드(2-3), 스페인(1-2), 중국(1-6)에 모두 패배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베이징=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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