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 특집 가 두 번째 이야기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편을 1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세계적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는 꿈의 사회로 진입한 첫번째 나라이자 미래사회의 잠재적 리더 국가로 한국을 꼽는다. '꿈의 사회'란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 이후의 창의력의 시대를 일컫는 말.
IT 첨단기술을 남들보다 앞서 사용하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곧 세계가 가까운 미래에 겪게 될 일임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이 미래를 열기 위해 준비해야 할 열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달리는 차 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인기 BJ(브로드캐스팅 자키) '감성택시'. 어느날 라디오에서 들은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별난 택시기사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했다.
라쿤이라는 BJ는 온라인 1인 미디어를 이용해 수많은 네티즌을 촛불집회라는 오프라인 광장으로 모아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설가 황석영은 책을 출판하기 전에 먼저 인터넷에 새로운 소설을 연재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인이 디지털 시대를 앞서가는 기질적 특성을 고찰한다. 제작진이 주목한 부분은 '빨리빨리'와 더불어 한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질인 '대충대충'. 정확한 가늠보다 직관과 감(感)으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다.
과거 고질적인 한국병으로 인식됐지만, 웹 2.0시대에 이런 면모는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다. 프로그램은 그것을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융합되는 '디지로그'의 특성으로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코리아니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과거 미래를 개척했던 나라들은 모두 시행착오를 거쳐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왔다.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기술과 함께, 한국인이 갖춰야 할 자존감의 필요성과 내용을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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