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Credit crunch)’, ‘푸드마일(Food miles)’ 같은 경제, 환경 분야의 신조어들이 영국 체임버스 영어사전 11판에 새로 등재됐다고 AFP가 14일 전했다.
경쟁사보다 많은 별난 신조어 등재와 재치 있는 단어 설명으로 인기가 높은 체임벌린 사전의 출판사인 체임버스 패러 퍼브리셔스사는 “수 백개에 달하는 새 단어 중 경제와 환경에 관한 신조어가 많다”며 “그것은 오늘날 사람들의 관심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운반된 거리를 뜻하는 ‘푸드마일(food miles)’과 어떤 주체가 뿜어내는 탄소 발생량을 뜻하는 ‘탄소이력(Carbon footprint)’,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하는 소규모 거주지인 ‘친환경 마을(Eco-village)’ 등이 새롭게 등재됐다.
연예 잡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들도 신조어에 포함되었다. 2004년 미 슈퍼볼 경기에서 여가수 재닛 잭슨의 가슴 노출 해프닝이 일어난 후 흔히 여성 연예인들의 노출 사고를 뜻하는 ‘의상불량(Wardrobe malfunction)’도 사전에 들어갔다. 체임버스 사전은 이 어구를 “가려져 있는 편이 합당한 몸의 부분을 가리고 있던 옷이 일시적으로 제 기능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