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 200m도 세계신기록 우승… 16일 접영 100m
올림픽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가 금메달과 세계기록 숫자를 또 하나씩 늘렸다. 펠프스는 15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자신이 보유한 종전 세계기록을 0.57초 앞당긴 1분54초23으로 우승,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개의 금메달이 모두 세계기록과 함께 나왔다. 개인 통산 금메달 수도 4년 전 아테네 대회 때 6개를 포함, 총 12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이날 경기 후 쏟아지는 도핑 의혹에 대해 "나는 '프로젝트 빌리브(Project Believe)'에 참여하고 있다. 깨끗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일부러 더 많은 테스트를 원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프로젝트 빌리브'는 스포츠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주도하는 운동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기준을 넘어서는 강력한 혈액 및 소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인 8관왕에 2개의 금메달만을 남겨둔 펠프스는 16일 접영 100m와 17일 혼계영 400m에 접영주자로 나선다.
베이징=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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