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스타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 8강전 그라운드를 달군다.
스포트라이트는 금메달 재수에 도전하는 브라질의'외계인' 호나우지뉴(27·AC 밀란)와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신동 듀오' 리오넬 메시(21·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게로(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집중된다.
'와일드 카드(연령 제한 초과 선수)'로 출전, 주장 완장을 차고 브라질을 이끌고 있는 호나우지뉴는 1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선양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한 8강전에 나선다.
올림픽에서 유독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삼바 축구'가 징크스를 극복하고 사상 첫 금메달 도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호나우지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8강전에서 카메룬에 패배,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바 있어 설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소속팀의 만류를 뿌리치고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 상하이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메시, 아게로등아르헨티나의 '초신성'과 네덜란드의 베테랑 로이 마카이(33·페예노르트)가 펼칠 '신구 스트라이커 대결'이 관심을 끈다. 메시와 아게로는 13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8강전을 대비한 체력을 비축해 조별리그 이상의 화려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이탈리아는 오후 7시 베이징에서 벨기에와, 코트디부아르는 오후 10시 친황다오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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