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윤석민(KIA) 정근우(SK) 고영민(두산)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또 하나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1순위 지명선수 출신. 잘 잡은 2차 선수는 1차 지명선수 안 부럽다. 1차 지명을 받고도 빛을 보지 못한 경우도 있고, 2차 상위 순번이 스타로 발돋움한 케이스도 많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는 프로야구 2009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졸 예정자 256명, 고졸 예정자 492명, 상무 전역 예정자 2명 등 총 75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8개 구단 모두 9번까지 지명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간택’을 받을 선수는 72명밖에 안 된다.
고교에서는 휘문고 좌완 허준혁, 경동고 사이드암 최동환, 서울고 유격수 안치홍, 인천고 우완 강지광, 부천고 투수 겸 타자 장영석, 경남고 좌완 박민규 정도가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유력시 된다. 대학에서는 경희대 사이드암 박현준, 성균관대 사이드암 허유강, 원광대 우완 구본범, 고려대 우완 박성호, 여건욱 등이 상위순번 지명을 노리고 있다.
개성고 포수 박동원, 동성고 유격수 문선재와 투수 임익현, 광주일고 유격수 허경민과 투수 장민제, 군산상고 우완 한희, 대전고 우완 한보희, 대구고 우완 정인욱, 효천고 우완 진명호, 동국대 외야수 배영섭, 경희대 유격수 손정훈 등은 2,3라운드 이내에 들어올 준척으로 꼽힌다.
삼성 장효조 스카우트 코치는 “월척은 많지 않지만 준척은 제법 된다. 아무래도 각 구단이 1라운드에서는 투수, 2라운드에서는 야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원=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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